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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행진’부터 ‘봄날은 간다’까지…지금의 허진호를 만든 작품들[종합]

전주를 찾은 허진호 감독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영화들을 소개했다. 허진호 감독은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진행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허진호 감독은 “처음 (올해의 프로그래머) 제안을 받았던 자리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던 자리였다. 저도 영화를 시작한 지 좀 됐는데 제가 어떤 영화를 좋아했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이야기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은 허진호 감독이 선정한 3편과 본인의 연출작 2편, 총 5편이다. 먼저 프로그래머로서 선정한 3편은 ‘바보들의 행진’, ‘파리, 텍사스’, ‘동경 이야기’로, 소년 시절의 허진호가 영화인이 되는 데 영향을 준 작품들이다. 허진호 감독은 “제가 처음 본 영화가 ‘바보들의 행진’이었다. 그걸 고등학교 때 다시 봤는데도 너무 좋았다. ‘파리, 텍사스’는 제대하고 봤다. 영화 일을 하기 전이었는데 ‘내가 영화를 만들면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지’ 싶었다. 큰 서사에서 오는 것보다 깊은 감동이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동경 이야기’에 대해서는 “파리로 배낭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오스 (야스지로 감독)의 특별전을 했다. 영화가 이렇게 삶의 깊이를 다룰 수 있구나 싶었다. 저의 초창기 영화 중에는 오스의 세계관과 비슷한 작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에서는 ‘외출’과 ‘봄날은 간다’를 택했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감독이 자기 영화를 다시 보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그래서 보기 힘든 작품을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행복’ ‘호우시절’도 생각했다. 그러다 이번에 런던한국영화제에 갔는데 누가 제 영화 중에 ‘외출’이 제일 좋다고 해서 용기가 생겼다. ‘봄날은 간다’는 주연배우 유지태가 심사위원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와서 같이 이야기하면 좋고 재밌을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날은 간다’도 ‘8월의 크리스마스’도 지금 젊은 세대가 알고 있는 게 신기하다. ‘지금은 왜 안 될까, 과거를 닮아 볼까’ 고민도 하게 된다”며 “지금도 그런 멜로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많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도 다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차기작인 ‘보통의 가족’ 국내 개봉에 대해선 “이렇게 오래 개봉을 안 한 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이) 늦어졌다.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지 않나 한다. 다시 만들고 바로 개봉할 시장이 올 것”이라며 “(‘보통의 가족’ 개봉은)아마 올가을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고했다.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암살자들’도 언급했다. 허진호 감독은 “‘암살자들’은 대본 수정 단계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후반 작업 중인데 퀴어 멜로다. ‘나와 다르다고 생각한 사람도 같다’는 소중한 생각을 해주게 한 작품이다. 이건 10월경 OTT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한편 허진호 감독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의 극장 상영 후 게스트들과 관객들이 만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총 5회 진행될 ‘J 스페셜클래스’는 상영작 별로 1회씩, 상영 종료 후 총 60분 진행된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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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오늘(1일) 개막…유지태·공승연·변우석 레드카펫 밟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슬로건 아래 25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오후 7시 30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공승연, 이희준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및 전주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유지태, 김환희, 류아벨, 류현경, 진구, 이유미, 이수경, 변우석, 이홍내, 방효린, 박문아, 김상흔, 미야케 쇼 감독, 빌 모리슨 감독, 니시카와 아사코, 무라카미 타쿠야 등 국내외 영화인 1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으로,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한국 및 국제 경쟁작은 역대 가장 많은 수가 출품됐으며,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무려 82편에 달한다.개막작으로는 일본의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상영된다.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PMS를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는 캐나다 영화 ‘맷과 마라’가 선정됐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연출작. 대학교수인 기혼 여성이 과거 이뤄지지 못했던 남성과 재회하면서 겪는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4년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봄날은 간다’, ‘외출’의 허진호 감독이 참여하며, 세계적 거장 차이밍량 감독이 방한해 ‘행자 연작’ 10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자 연작’은 붉은 승복을 입은 행자, 배우 이강생이 맨발로 느리게 걷는 영화들의 모음이다.올해 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도 마련했다. ‘목화솜 피는 날’, ‘침몰 10년, 제로썸’, ‘세 가지 안부’ 등 세월호 참사 관련 6편의 작품들을 상영,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의도다. 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협업,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오는 6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를 특별 상영회 형태로 최초 공개한다. 토크프로그램 ‘전주씨네투어X마중’에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진구, 공승연, 이유미 등이 참석해 전주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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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중장년 시청자층 벗어나려 시도…시청률 평가에 관용”

KBS 측이 “기존(중장년) 시청자층을 벗어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KBS가 주요 시청자층을 지니고 있는데 6년 만에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MA1’을 통해 기존 시청률과 시청자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첫번째 시도”라며 “이 지점에서 KBS 내부에 설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1%대도 쉽지 않은 시청률을 걱정하고 있지만 그 걱정을 넘어서 젊은층이 그룹 데뷔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시청률에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며 “대신 많은 시청자들이 알아볼 수 있는 스페셜 게스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시청률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를 했을 때 시청률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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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의 냉터뷰’ 트와이스 사나의 성공적 첫 MC 도전

트와이스 사나가 첫 도전한 MC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사나는 유튜브 채널 일일칠 ‘덱스의 냉터뷰’의 스페셜 콘텐츠 ‘사나의 스페셜 냉터뷰’ MC로 발탁돼 활약 중이다. 덱스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지난달 말부터 ‘스페셜 MC’로 사나가 출연하고 있다. ‘덱스의 냉터뷰’는 지난 2월 덱스가 단독으로 첫 MC를 맡아 진행한 유튜브 콘텐츠다. 권은비, 기안84, 츠키, 신세경 등이 출연한 영상의 경우 200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얻으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덱스의 냉터뷰’ 8화의 경우 조회수 960만 회를 달성하며 ‘일일칠’ 채널의 모든 콘텐츠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나의 MC 도전이 주목을 받은 이유다. ‘덱스의 냉터뷰’에 사나가 출연했을 당시 시청자들은 “덱스와 사나가 둘이 이야기하는데 연애 프로그램보다 설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사나의 스페셜 냉터뷰’의 게스트로 1화에는 (여자)아이들 미연, 2화에는 배우 신예은이 출연했다. 두 명 모두 사나와 친분이 있어서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MC로서 게스트섭외에 대한 직접적인 능력까지 확인시킨 것이다. 미연이 출연한 1화는 46분, 신예은이 출연한 2화는 39분으로 러닝타임이 길다. 긴 러닝타임이 무색하게 사나는 능숙한 한국어를 보여주며 MC로서 방송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사나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외국인이다. 사나는 Mnet에서 2015년에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식스틴(SIXTEEN)’을 통해 트와이스로 발탁됐다. ‘식스틴’ 방영 당시 외국인이지만 한국어로 팀원들에게 화를 내며 “내가 하는 말이 장난 같았어? 진심이야 완전”라고 말해 데뷔 전부터 수준급 한국어를 인정받았다.시청자들은 “사나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 토크와 진행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쁜 여자 둘이 있는 모습 보니까 행복해진다”, “무해하고 건강한 느낌이다”는 반응을 보였다.사나는 게스트들을 칭찬하며 특유의 따뜻한 진행을 보여줬다. 1화에서 사나는 “얼굴 예쁘지. 착하지. 된장찌개 잘 끓이지. 뭐 더 원할 그 말이 없는데”라며 미연을 칭찬했다. 신예은이 자신의 냉장고를 소개하자 사나는 “평소에도 예쁘게 사는 친구구나”라며 “냉장고를 열어도 예쁘고 가방을 봐도 뭐가 많아서 재밌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치켜세웠다.사나는 데뷔 초 ‘치얼업’의 킬링 파트 ‘샤샤샤’를 통해 인기를 얻은 후 다수 예능에 출연했다. 트와이스 멤버들 사이에서 사나는 예능에서 활약을 많이 한 멤버다.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고요 속의 외침’을 하는 도중 ‘치즈김밥’을 애교 있는 말투로 말하는 영상은 조회수 1684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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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합류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 측이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5팀의 라인업을 추가로 발표하며 59팀으로 구성된 최종 라인업을 확정했다.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 로 많은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도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으로 진실한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 됐다. 서재페에서 주목할 아티스트 중 하나는 라우브(Lauv)다. 그는 5월 31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올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금요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 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에 펼쳐질 라우브의 두 번째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뛰어난 음악성과 공감의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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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이어 구혜선도 본격 예능 출격..‘하입보이스카웃’ 게스트

배우 구혜선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전 남편 안재현과 예능 나들이 시기가 겹쳐 눈길을 끈다. 구혜선은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영되는 ENA 새 예능 프로그램 ‘하입보이스카웃’에 게스트 출연한다. ‘하입보이스카웃’은 세상에 없던 매력과 끼로 똘똘 뭉친 하입보이들의 오디션 대격돌 모습을 담은 신개념 예능이다. 탁재훈, 장동민, 브브걸 유정, 더보이즈 선우 등 4MC가 새로운 기획사 ‘유니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원석을 발굴할 예정이다. ‘하입보이스카웃’은 매회 방송마다 소규모 오디션을 진행해 특이한 이력부터 이미 조회수가 수천만뷰에 달하는 ‘핫 한’ 인플루언서, 반짝하고 사라진 추억의 스타 등 매력넘치는 후보들 중에서 ‘하입보이’를 가려낸다. 구혜선은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받아 2000년대 얼짱 출신 배우이자 연출자로서 ‘참 각막’을 증명할 예정이다. 구혜선은 지난 14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 2020년 안재현과 이혼 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잠시 출연했던 구혜선은 그동안 연기나 예능 활동보다는 학업과 전시회에 집중했다. 지난 2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재개해 주목받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고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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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누님 아니야?” 최수종-하희라, 똑 닮은 딸 공개 (‘미우새’)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붕어빵 싱크로율의 딸을 공개했다.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최수종에게 “따님이 엄마를 똑 닮았다고 하더라. 하희라가 하희라를 낳았다고”라고 언급했다. 최수종은 “얼굴 생김새나 모양이 엄마를 닮았다”며 “성격은 다르다. 의외로 나긋나긋하고 이렇지는 않은 거 같다. 남자답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최수종과 하희라의 딸 최윤서 양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수종과 나란히 선 윤서 양의 모습을 하희라로 출연진들이 착각하기도 했다.‘딸바보’스러운 에피소드도 그려졌다. 최수종은 “딸의 결혼식 때 아빠들이 이벤트를 하는데 아빠가 색소폰 멋지게 연주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가 ‘그런거 하지 마라, 울면서 색소폰 뿌-뿌 하면 얼마나 웃기겠냐’고 하더라”며 저지당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수종은 여자만 참석할 수 있던 하희라의 생일 파티에 여장하고 등장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최수종은 “마이크를 손에 쥐고 축하 공연을 했다”면서 직접 당시 무대를 재연해 모두를 쓰러트렸다. 최수종은 이날 함께 출연한 최진혁과의 특별한 인연도 고백했다. 배우 서바이벌 결선에 진출한 최진혁이 최수종이 연기한 배역을 공부하기 위해 박경림과 함께 최수종의 집을 찾은 것. 갑자기 온 최진혁을 잠옷 차림으로 맞은 최수종과 하희라는 최진혁을 위해 연기 시범을 보여주었고 최진혁은 결국 1등을 차지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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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웃음‧행복 잘 전달할 것”…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신고식 어땠나

방송인 남희석이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 나서며 “웃음과 행복을 여러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남희석이 31일 오후 방송된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전국노래자랑 첫 인사를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이렇게 올리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짧은 소감을 마친 후 “진도에 와보니까 구수한 남도 사투리가 느껴진다”며 “친절하고 인심도 넘치고 풍요로운 고장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더군다나 바닷길이 열리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오는 4월까지 각종 행사와 함께 아주 재밌는 축제가 계속 이어지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녹화 지역을 홍보했다. 아울러 진도의 지역 특산물인 전복의 신선함을 알리는 참가자들과 함께 즐겁게 어울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게스트로는 송가인 등이 출격해 남희석을 지원사격했다. 남희석은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이 동네는 송가인 나올 수밖에 없다. 누구 하나, 길 가다 잡아도 이런 분위기 나온다”고 송가인의 고향인 진도를 센스 있게 치켜세웠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송가인은 “진돗개보다 더 유명해져서, 진돗개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날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 ‘밤차에서’를 열창하며 박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남희석과의 인터뷰로 맛깔스러운 티키타카를 뽐냈다. 이 밖에도 김국환, 영기, 유지나, 최영철의 스페셜 축하 무대도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남희석은 참가자들의 시상을 마친 후 “오늘 신고식이었다”며 “이 무거운 마이크 여러분께 겸손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2022년 고(故) 송해가 세상을 떠나자, 후임 MC로 방송인 김신영을 낙점했다. 그러다가 최근 김신영이 약 1년 6개월간 이끈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했으며, 후임으로 남희석이 마이크를 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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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모리뉴 감독이 밝힌 사우디행 거절 이유 3가지는?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모리뉴 전 감독과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로마를 이끌다 경질 통보를 받아 현재 축구계를 떠난 상태다. 최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레이스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모리뉴 감독은 향후 현장 복귀 의사를 밝히며,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 역시 자신의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원조 독설가답게 과거 클럽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어떤 클럽에서는 코치였지만, 다른 클럽에서는 코치·디렉터·구단과 선수를 대변하는 이미지 가이였다. 나는 코치가 되고 싶었다”면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FC포르투에선 코치였다. 나머진 아니었다”라고 꼬집었다. 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시절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없었다고 넌지시 밝힌 셈이다.한편 모리뉴 감독은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3가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알 샤밥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라고 조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리그에서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열정은 있지만,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이어 “당시엔 로마, 유럽 축구에 대한 헌신이 목표였기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털어놨다. 대신 “오늘 사우디로 여행을 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복싱을 보고, 포뮬러1을 보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모리뉴 감독은 최근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의 초대 우승자가 돼 ‘스페셜 원’다운 명성을 떨쳤다. 이는 로마의 6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이기도 했다. 동시에 모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UECL 트로피를 모두 품은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하지만 올 시즌 1월까지 리그 7위에 머물자, 구단은 그와의 결별을 택했다. 대신 클럽 레전드 출신 다니엘레 데 로시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로마는 어느덧 리그 5위까지 오르며, 클럽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7:46
프로야구

[IS 고척] 인천 선발 등판 후 고척으로 '부랴부랴', MLB 은사 만난 김광현 "하성이·우석이 잘 부탁해요"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옛 제자' 김광현이 깜짝 방문한 것이다. 김광현은 지난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실트 감독을 만나 2년간 동행했다. 실트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많은 기회를 받은 김광현은 2020년 코로나19 단축 시즌 때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1년에도 27경기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한 바 있다. 이후 김광현이 KBO리그로 돌아오면서 실트 감독과 결별했지만,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휘봉을 잡은 실트 감독이 서울 시리즈를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하면서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경기 직후 고척돔에서 열린 연습경기 중계방송에 스페셜게스트로 참여해 실트 감독과 해후했다. 김광현은 이날 파이를 실트 감독에게 선물했다. 김광현은 "한국에 온 외국인, 특히 미국인 친구들이 한국 파이를 좋아하더라. 건강식, 견과류를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트 감독님은 내가 미국에 있던 2년 동안 잘 챙겨주신 분이고, 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사한 분이다. 한국에 올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반갑다"라며 활짝 웃었다. 실트 감독과 만난 그는 "우리 (김)하성이와 (고)우석이를 잘 부탁드린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라고 부탁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에게 서울 시리즈 개막전 직관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광현이 "티켓이 없다"라고 하자, 실트 감독이 "내가 구해주겠다"라고 답했다. 김광현은 "SSG 경기가 낮에 열리고, MLB 서울 개막전이 야간에 열리니까 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트 감독과 해후에 옛날 생각이 난다는 김광현은 "한국에 돌아온지 2년이 됐는데, 만약 계속 뛰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많이 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면서도 "지금은 제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서 이제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성이와 우석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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